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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달의 연인' 이지은과 이준기가 끝내 이별했다.
황궁을 떠나 왕정의 사가로 들어간 해수는 광종을 향한 그리움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광종 역시 마찬가지로 해수를 그리워했다. 그러나 해수를 보기 위해 변복을 하고 몰래 왕정의 사가를 찾아간 광종은 해수와 왕정의 화목한 모습을 목격하고는 해수를 단념하기로 결심했다.
앞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해수는 광종의 아기까지 임신하면서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 갔다. 출산 후 건강이 더욱 악화된 해수는 마지막으로 광종을 보기위해 편지를 보낸 후 기다렸지만, 해수와 왕정의 사이를 오해한 광종은 끝내 편지를 읽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광종을 그리워하던 해수는 결국 그를 만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다. 해수는 왕정에게 "제 아이, 저 대신 꼭 지켜달라. 황궁에는 보내지 말아달라"라고 유언을 남긴 뒤 눈을 감았다.
이후 광종은 해수가 자신의 딸을 낳았음을 알게됐다. 이에 광종은 자신의 딸을 키우고 있는 왕정의 귀향형을 풀고 가끔 황궁에 오도록 했다.
유일하게 광종 옆에 남아있던 최지몽(김성균 분)은 "해수는 어쩌면 이 세계 분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한 뒤 떠났다. 그리고 그 순간, 개기 일식이 일어났고, 고려의 여인이었던 해수는 다시 타임슬립이 되어 21세기 대한민국 '고하진'으로 돌아왔다. 현대로 돌아온 하진은 얼핏 얼핏 떠오르는 광종과 고려시대에 대한 기억을 꿈 속의 일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이후 고려시대 관련 전시회를 찾은 하진은 자신과 황실사람들이 그려진 그림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하진은 "꿈이 아니었다"라며 놀라워했다. 특히 광종의 초상화를 보고는 그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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