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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 박경림의 마법, 노(NO)맨틱한 여자들도 김유정·김하늘로(종합)

전혜진 기자

기사입력 2016-10-31 12:16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올해도 박경림에 설렐 준비 되셨나요?

3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는 여자들만을 위한 박경림 토크콘서트3 쇼케이스가 열렸다. 올해로 3회 째를 맞은 박경림의 토크콘서트는 공연내용은 물론, 공연시간부터 게스트를 초대하는 과정까지 철저히 관객들의 이야기와 사연을 반영해 여성관객들의 열렬한 호응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은 더욱 특별하게 돌아왔다. 박경림은 '연애술사'로 변신해 로맨틱하고 싶지만 '노맨틱'한 현실의 관객분들을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여자'로 만들어 주기를 작정한 것. 이날 초대된 일반인 여성 관객들은 맛보기 만으로도 열렬한 지지를 표했다.

오프닝은 Mnet'댄싱9' 으로 알려진 한국무용가 김재승의 춤으로 시작됐다. 인기리에 종영한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로 한복과 함께 선사한 춤 자락은 감탄을 자아냈다. 본 무대에서 박경림은 김재승과 함께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김재승과 '박경림 토크콘서트 시즌1'에서 역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들의 만남은 공연에 맛깔을 더할 예정이다. 박경림은 이를 위해 열정적으로 춤에 매진 중이다.


줄곧 쇼케이스 MC를 맡아온 박경림의 오랜 인연 박수홍이 어김없이 MC로 등장했다. 함께 공연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으며 박경림의 토크콘서트에 힘을 실어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박경림은 "공연을 하고 싶었던 이유나 준비하는 몇달 동안 늘 생각하는 건 여자, 여자의삶, 여자의 인생이다. 이번에는 '노맨틱한 여자들'이다. 10년차,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저를 되돌아 봤을 때 예전에는 참 말 한마디도 곱고 로맨틱하게 했었는데, 이젠 말이 '막' 나온다. 제 아이도 '엄마 요즘 왜 저한테 짜증 내세요'하더라(웃음) 그래서 제 또래의 여자들의 꺼져 가는 로맨틱의 불씨를 깨워드릴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경림 토크콘서트의 백미는 정우성, 조인성, 이종석, 김우빈 등 초특급 깜짝 게스트의 등장이다. 이날 게스트에 대해 살찍 힌트를 달라고 하자 박경림은 "여태껏 등장하신 분들 모두 훌륭하다. 누구라도 모시고 싶지만, 이번엔 최고의 로맨티스트이자 최고의 상남자를 초대하게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그 분들을 섭외하고 있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게스트 공연에서는 가수 이기찬이 등장해 박경림과 서인국 정은지의 '올 포유'를 열창했다. 이기찬은 박경림에 대해 "10년 20년이라는 세월이 이어진 게 신기했다. 사회에서 진짜 친구를 만나기 힘들지 않나. 늘 고마운 친구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박경림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홍내관(김유정)으로 깜짝 변신해 실제 관객을 무대로 모셔 고민을 들어주며 특유의 소통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해 박경림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 시즌2-잘 나가는 여자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부산공연을 추가로 이어가며 흥행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No-mantic한 여자들' 역시 여성의 마음을 위로하며 감동과 재미 모두 선사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꼼꼼한 준비로 유쾌한 화법과 깊은 공감으로 여성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재미까지 선사하는 박경림 토크콘서트3 'NO-mantic한 여자들' 은 오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된다.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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