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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tvN '소사이어티 게임' 높동이 마동을 꺾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머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회에서 마동과 높동의 운명을 가른 챌린지 종목은 '4인 5각'. 팀에서 네 명을 선발해 서로 5각 형태로 발을 묶고 10미터 트랙을 뛰어다니며 펼치는 게임이다. 트랙의 양 끝에서 칠교퍼즐과 링 던지기를 성공해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체, 두뇌, 감각 능력이 모두 필요한 게임이었다. 1라운드에서 마동은 빠른 속도로 모든 과제에서 앞섰으나, 마지막 링 던지기 과제에서 권아솔이 시간을 지체해 높동에게 승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2라운드는 더욱 드라마틱했다.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해 몇 발을 앞서가던 마동이, 엠제이킴에 의해 발목을 붙잡힌 것. 엠제이킴은 연습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칠교퍼즐에서 놀라운 속도로 답을 제시해 높동에 감격의 역전승을 안겼다.
이에 대해 올리버 장은 "엠제이는 신체가 강점인데 머리 쓰는 것도 잘 해줬다", 파로는 "연습 때도 성실하고, 옆사람도 잘 챙긴다", 채지원은 "엠제이 언니가 엄청 빨리 해주셔서 시간이 단축됐다"며 찬사를 쏟아냈고 '만능캐'로 등극한 엠제이킴은 "격투기를 그만두고 퍼즐을 해야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MIPCOM에서 '소사이어티게임'을 접한 외신의 반응도 뜨거웠다. MIPTrends에서는 "브렉시트나 미국 대선처럼 정치적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지금 시기에 딱 맞는 포맷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으며, Broadcast에선 "굉장히 창의적인 프로그램. 이보다 더 시기적절할 수는 없다"고 호평했다.
국내를 넘어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소셜 리얼리티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다. tvN이 '빅브라더', '마스터셰프', '1대100'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제작사 '엔데몰샤인 그룹(Endemol Shine Group'과 손을 잡고 개발, 구성, 제작의 과정에서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탄생시킨 작품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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