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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다윗이 자폐아 연기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어려웠다. 연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숨 쉬는 것도 힘들더라. 내가 너무 부담을 가지니 최국희 감독이 '아무것도 보지 마라' '새롭게 만들어 보자'라고 다독여줘서 많은 힘이 됐다. 실제로 정신과 선생님을 찾아가 조언을 많이 구했다. 조심스럽게 연기해야 하는 캐릭터였다. 가볍게 그려지고 싶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머리가 많이 아프기도 했다. 약 두달간 집이나 밖에서 주변 신경 쓰지 않고 영훈처럼 생활하려고 했다. 문제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지워지지 않아 난감했다"고 웃었다.
한편, '스플릿'은 과거 볼링계 전설이었지만 불운의 사고를 겪은 뒤 도박볼링판 선수로 뛰게된 남자가 볼링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소년을 만난 후 변화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 등이 가세했다. 최국희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오는 11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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