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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논란 해명 "가장 큰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10-29 22:46



김주하 MBN 앵커가 '박근혜 대통령 옹호 논란'을 부른 브리핑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김주하 앵커는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에서 "오늘 본의 아니게 제가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올라 있었습니다. 이번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마치 박근혜 대통령이 피해자인 듯 보도를 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며 전날 방송의 브리핑을 언급했다.

김 앵커는 "하지만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가장 큰 책임을 질 사람은 바로 대통령이라는 것을요"며 "하지만 지금 현재 대통령은 현직에 있어 사법절차를

밟을 수 없으니만큼, 그럼 공범자라 할 수 있는 최순실에게 그렇게 당당하다면, 좋은 의도로 대통령을, 대한민국을 도운 것이라면, 이 땅에 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당신으로 인해 대통령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게 싫다면 오라는 얘기지, '대통령이 힘들어하니 피해자다'는 얘기가 결코 아니었음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혼란스럽습니다. 국민은 아우성입니다. 그런데 참 조용한 곳이 있습니다. 일이 터진 그 곳, 바로 청와대입니다"며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에 질문을 했더니, 돌아온 답변은 '대통령이 숙고하고 있다'였지요. 청와대가, 대통령이 국민 여론을 제대로 감지하고 있는 건지 참 궁금합니다"고 청와대의 대처를 비판했다.

또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대통령 자신을 포함해 '철저하고 성역없이 수사하라'고 선언하는게 필요하다는 겁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됐을 사람들의 직무를 당장 정지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쇄신의 인물들을 하루라도 빨리 중용해서 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민생을 챙겨야 합니다. 청와대는 멈춰도 국민은 살아야 하니까요"고 강조하기도 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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