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뷰] '대중문화예술상' 송중기vs조진웅, 베스트 드레서를 찾아라

전혜진 기자

기사입력 2016-10-28 15:48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최고의 스타일을 선보인 스타는 누구일까.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다.이날 배우 송중기, 송혜교, 작가 김은숙, 가수 보아, 연주자 이정선, 코미디언 엄용수, 만화가 이현세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무술배우 김백수, 배우 조진웅, 유아인, 빅뱅 지드래곤, 그룹 샤이니 등 총 8명(팀)은 국무총리표창을, 그룹 방탄소년단과 배우 조정석, 가수 황치열, 옥주현 등 9명(팀)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격식있는 자리였던만큼 이날 참석한 배우들은 깔끔하고 포멀한 스타일의 룩을 선보였다. 남성 스타들은 절제된 수트를, 여성 스타들은 과하지 않게 화려한 미니멀한 드레스를 선보이며 자리를 더욱 아름답게 빛냈다. 이들 중 특히나 매력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던 스타들 중 베스트 드레서를 분야별로 꼽아봤다.

▽베스트 수트왕: 이광수&조진웅
★곧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안투라지'의 주역들이 베스트 드레서를 차지했다. 평소 이광수는 캐주얼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즐기지만, 이날은 절도있는 수트 차림을 선보이며 댄디한 면모를 과시했다. 지적이면서도 세련되어 보이는 네이비 컬러와 슬림한 스타일의 타이 선택이 훌륭했지만, 이광수가 베스트를 차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남자 수트룩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핏에 있다. 적당한 소매 길이 그리고 발목 위로 살짝 떨어지는 바짓단이 긴 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깔끔한 멋을 낸다. 말끔하게 뒤로 넘긴 헤어스타일 역시 수트와 잘 어우러진다.


★평소 수트를 즐기는 조진웅은 쓰리피스 수트로 중후함을 드러내지만, 이날은 투 버튼 아이템을 택해 훨씬 감각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은은하게 들어간 패턴은 심심하지 않은 포인트다. 볼드한 블랙 타이 선택은 남성적인 느낌을, 소맷단 사이로 살짝 드러나는 메탈릭한 시계 선택이 시상식의 화려함을 돋운다.

▽베스트 드레스여신: 황정음


★황정음은 나비와 플로럴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가드닝 패턴의 드레스를 선택해 화사하고 아름다운 레드카펫 룩을 완성했다. 화려한 패턴이 매력이니만큼 실루엣은 단순하고 미니멀하게 디자인되어 청초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화려함을 낸다. 특히 이 드레스는 황정음의 숏컷 헤어스타일과 찰떡궁합, 목선은 물론 황정음 특유의 늘씬한 몸매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베스트 커플룩: 송중기♥송혜교

★이 날의 단연 베스트 커플룩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두 주역 송혜교와 송중기다. 이들은 마치 미리 맞춘 듯 블랙 컬러의 깔끔하고 드레시한 의상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짙은 그레이 컬러의 수트에 화이트 셔츠를 매치해 댄디한 느낌을 풍겼다. 도트 패턴의 타이로 트렌디한 포인트를 준 점이 돋보인다. 송혜교는 와이드한 화이트 컬러가 매력적인 드레스로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룩을 연출했다. 이들의 통일감이 느껴지는 블랙&화이트 룩은 깔끔하고 댄디한 느낌을 풍기면서 우아함까지 잃지 않아 더욱 매력적이다.



전혜진 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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