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잘 생김을 노래하더니, 예능감까지 탁월했다.
또한 휘성은 한동근에게 보톡스 시술을 권하며 그의 미간과 콧대를 만지다가 "너 맞았구나"라 얼떨결에 한동근의 시술 여부를 폭로했다. 한동근은 "어떻게 아셨어요?"라며 "보톡스와 달걀 주사를 맞았다"고 숨김 없이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동근은 또 "저는 제가 못생긴 걸 TV를 통해서 보고 있다"며 "달걀 주사라고, 나와있는 볼 살 들을 녹여주는 주사를 얼굴에 한 50방 맞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웃게 했다. 또 3년 전 발표한 노래로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뒤 소속사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해 기뻤던 사연을 밝히며 "그 동안은 엄두가 안 났던 일이다. 이래봬도 나이가 스물 넷"이라고 기습 나이 공개로 웃음을 더했다.
특히 김경호는 권혁수의 과장된 모창을 따라 하기 위해 턱 관절을 있는 힘껏 진동시키며 "사랑했지마이야이야~"라고 노래했지만, 원곡과 별반 차이가 없게 들려 다시 한 번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세준은 김경호와 환상의 호흡으로 여러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둘 다 목소리가 하이톤이어서 김경호와 함께 식당에 가면 자연스럽게 소녀들의 식사가 되는 분위기라며, 주문하는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경호가 수영복을 입고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멀리서 본 남자들이 상의탈의한 여자로 착각했던 일화를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목소리 미남들의 토크 열전은 듣는 이의 감성을 울리는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 이들의 달콤한 목소리에 반했던 시청자들은 이들의 재치와 예능감에 두 번 반할 수밖에 없는 방송이었다.
ran613@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