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달의 연인' 시청률 안타깝지만, 후회 없다" [화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10-27 16:3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준기가 연기를 향한 열정과 욕심을 드러냈다.

최근 패션매거진 '싱글즈' 공식 홈페이지에는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왕소 역으로 열연 중인 이준기의 화보 및 인터뷰가 공개됐다.

화보 속 이준기는 가을 남자의 분위기를 물씬 드러냈다. 따뜻한 느낌의 니트부터 가죽 재킷까지 그만의 매력으로 소화해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준기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대해 "시청률에 대한 고민이 크다"라고 입을 열었다. 다소 저조했던 시청률에 대해 "안타깝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열심히 달려든 작품이다. 다들 너무 고생했는데…"라면서도 "후회는 없다. 주연 배우라면 시청률과 같은 흥행 성적에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지금은 드라마를 보며 부족한 부분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준기는 사극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는 것과 관련해 "시대 배경이나 역할은 물론 캐릭터가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다"며 "작품 자체와 캐릭터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사극만 고르고 있더라. 나중에야 아, 또 사극이구나 했을 정도다. 사실 '달의 연인'을 선택할 때는 고민이 많았다. 로맨틱 코미디나 액션물이 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도 드러날 수 있는 나만의 매력을 찾고 싶다. '달의 연인'을 통해서 제가 연기한 왕소가 사랑받는 걸 보면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준기는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지만, 결혼 고민보다는 끝없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급한 것은 따로 있다. 배우로서 자리를 잡는 것이 우선이다. 단순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크다. 이걸 먼저 해결해야 연애나 결혼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10년 넘게 연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 내 진짜 모습이 담긴 편안한 역할은 아직까진 만나지 못했다. 새로운 날개를 달 수 있는 작품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준기의 자세한 인터뷰 및 화보는 '싱글즈' 11월호와 '싱글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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