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2016 tvN의 시작과 끝을 조진웅과 서강준이 함께 한다.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가 오는 11월 4일 드디어 첫 방송을 시작한다. 미국의 동명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안투라지'는 연예계의 민낯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실적인 스토리와 초특급 배우들의 만남으로 제작단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특히 올해 초 방송된 '시그널'과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각각 최고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진웅과 서강준의 호흡과 케미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쏠린다.
조진웅은 올해 3월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가슴을 울리는 연기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정의로운 형사 이재한 역을 맡은 그는 초짜 순경 시절부터 베테랑 경력 형사 시절까지 완벽히 다르게 연기해내 '세월까지 연기하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 작품으로 지난 9일 열린 tvN 10어워즈에서 연기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반면 '안투라지'에서 조진웅이 연기하는 김은갑은 스타 군단을 거느린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로 바닥부터 시작해 특유의 추진력과 사업수단으로 지금의 위치에 와있는 입지적 인물. 업계 모든 이가 인정하는 최고의 승부사이지만 거친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악담가이자 괴팍하고 과격한 분노조절장애까지 있다. '시그널' 이재한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조진웅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강준 역시 올해 초 화제를 모았던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호 역을 맡아 여심을 설레게 했다. 껄렁껄렁한 날라리처럼 보이지만 여주인공 홍설(김고은)에게 키다리 아저씨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안투라지'에서는 초특급 스타로 변신한다. 그가 연기할 차영빈은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장 핫한 배우다. 복잡한 여자관계를 즐기고 늘 밝으며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한 스타의 삶을 즐기는 듯 보이지만 가슴 깊은 곳에 공허함과 외로움을 감추고 있다.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가족과 꿈을 잃은 깊은 상처를 가진 백은호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서강준이 차영빈의 두 가지 모습도 제대로 표현해줄 수 있을거라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안투라지'는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영빈(서강준)과 그를 톱스타로 만드는데 올인한 매니지먼트 대표 은갑(조진웅), 그리고 영빈에게 인생을 건 친구들의 연예계 민낯을 그린다. 조진웅, 서강준을 비롯해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등이 출연한다.
11월 4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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