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끼리' 김가연母 "임요환 첫 인사에 욕 사정없이…결혼 극구 반대"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10-27 10:45



'사돈끼리' 김가연-임요환 부부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됐다.

26일 첫 방송된 MBN '사돈끼리'에서는 김가연-임요환 부부가 8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을 허락받기까지 힘겨웠던 과정을 떠올렸다.

이날 김가연의 어머니는 사위 임요환이 집에 처음으로 인사 왔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사위가 처음 집에 와서 인사를 하려고 하니까 전라도 말로 욕을 사정없이 했다. 그래서 사위가 집에서 못 잤다"며 "가연이와 나이 차이도 있고, 가연이가 결혼도 한 번 실패했다. 재혼하면 아기도 낳아야 하는데 되겠냐면서 (아버지가) 결혼은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김가연의 어머니는 "오랜 시간 남편을 설득했다"며 "돌아가시려고 그런가 오랜 반대 후에 고개를 끄덕끄덕하셨다. 다 인정해주고 가연이가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가서 마음이 좋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대해 김가연은 "아버지가 결혼 허락하신 이후로는 임서방이라는 호칭 썼는데 그전에는 호칭 자체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버지가 그 후로 3개월 있다가 돌아가신 거다"라며 "그저 결혼 허락을 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밖에 못 느꼈던 게 굉장히 가슴 아프다"고 토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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