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심형탁, 예능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웃음보증수표'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10-24 11:00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심형탁이 예능에 최적화된 매력을 또 다시 입증했다.

앞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도라에몽을 향한 유별난 사랑으로 주목받았던 심형탁이 이번에도 '덕후력'을 뽐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차기작에서 회사 대표 역을 맡게 된 이시언은 피부 관리를 위해 심형탁에게 도움을 구했다. 심형탁은 눈썹칼로 이시언의 구렛나루를 정리해줬고 제모시트를 활용해 털을 제거하고자 했다. 두 사람이 서로의 제모시트를 떼어주면서 고통의 페스티벌이 벌어졌다 특히 심형탁은 "수영장 장면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이시언의 배꼽털에까지 제모시트를 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시언이 심형탁을 만난 것은 피부 관리법 때문이었지만, 이번에도 심형탁의 '덕후'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났다. 심형탁은 이시언이 '드래곤볼' 가짜 피규어를 산 것을 안타까워하며 피부 관리법보다 먼저 그에게 피규어 수집법을 전수하는데 주력했다. 자신이 산 피규어가 가짜임을 알고 실망한 이시언 앞에 거대한 '아이언맨' 스피커를 자랑해 폭소를 유발했다.

심형탁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지난 23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상남자 특집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남자 김보성, 심형탁, 윤형빈, 이시언, 성혁, 조타 등 총 6인이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 가운데 심형탁은 도라에몽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초반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입대 전날 밤 짐을 쌀 때도 심형탁은 도라에몽이 그려진 소품들을 챙겼지만 군대에서 흠집이 날까 걱정, 짐을 싸려다 내려놓기를 반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라에몽 캐릭터가 많이 그려져 있을수록 소중한 옷이라던 그는 입대 당일 앞면 가득 도라에몽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사복을 입은 채로 체력테스트를 진행하게 됐고, 제일 아끼는 티셔츠에 흙이 묻자 절망에 빠지기도 했다.

허당스러운 면모 뒤에 심형탁은 강철 체력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체력검정에서 그는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3Km뛰기 등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 종합점수 등급 1등급을 차지했다. 단번에 상남자 특집 에이스로서 주목받은 그였지만, 이후 대대장과의 면담에서 장기자랑으로 도라에몽의 OST를 부르는가하면 훈련 중인 동기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애니메이션 춤을 추며 엉뚱 매력을 인증했다.

자기 캐릭터가 확실한 심형탁은 이번에도 예능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의 면모를 인증했다. 출연만 했다하면 웃음을 보증하는 심형탁의 활약이 앞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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