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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도전 골든벨', '1대100'의 최후의 도전자이자 서울대 출신 뇌섹남은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리더 덕원이었다.
중고교 시절 성적표는 탄성을 자아냈다. 고3 성적표가 올 수. 덕원은 "중국어는 양 이었다"고 굳이 집어내면서 "어디가서 놀았다고 말하고 싶을 때 좋은 점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공부를 잘했던 비법에 대해 "정말 열심히 할때는 말도 안되게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중고등학교 몇년간 계속 열심히 해야하는 압박을 받았으면 못했을텐데 만화보고 놀다가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순간에는 집중을 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에 대해서는 "그냥 잘하고 싶었다. '내가 이걸 왜 못풀지?' '잘 풀고 싶다'라는 순수한 욕망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예능 초보 덕원은 뇌섹남들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엘리트 이미지와는 달리 녹화 내내 폭풍 수다로 4차원 매력을 뽐내며 뇌섹남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쉴 새 없이 이야기하다 빠른 스피드로 정답을 외쳐 기존 멤버들이 "시끄럽다", "마이크를 꺼야겠다"를 외치게하고, 혼란에 빠지게 했다.
멘사 회원이 된 뇌요미 박경 또한 덕원을 향해 "저렇게 말씀을 많이하면서 복잡한 문제를 푸는 경지가 놀랍다"며 "정말 진정한 천재"라고 극찬하며 양손 엄지 손가락을 올렸다.
결국 이날의 '문제적 남자'는 덕원이 차지했다. 다양한 문제를 빠른 시간 안에 풀어 제작진과 멤버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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