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박명수X정준하, 일일 자연인 체험…우주훈련 돌입[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10-22 19:3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무한도전' 정준하-박명수가 일일 '자연인' 체험을 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지만 유쾌한 호흡으로 '하와 수'만의 특별한 케미를 발산했다.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자연인 박명수&머슴 정준하' 특집이 그려졌다.

지난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정준하는 '디제잉 장비도 팔고 명상에 빠진 자연인의 삶을 사는 박명수'의 모습을, 박명수는 '자신의 몸종이 된 정준하'를 예고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에 정준하와 박명수는 편지에 담긴 벌칙을 수행하기 위해 이날 실제 산골짜기의 외딴 집으로 떠나 직접 밥을 지어 먹으며 자연에서의 '명수세끼'를 보여줬다.

먼저 박명수는 자신의 디제잉 장비를 들고 고물상을 찾아갔다. 그러나 디제잉 장비는 천원의 값어치밖에 안됐고, 이에 박명수는 속상해했다.

이후 우거진 나무로 둘러싸인 산에 들어간 두 사람은 편안한 옷에 가발까지 장착하고 자연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특히 박명수는 머슴으로 변신한 정준하를 위해 '해수'라는 청순한 이름을 지어주며 알콩달콩(?)한 케미를 뽐냈다.

하루동안 자연인 박명수의 몸종으로 살게 된 정준하는 박명수의 수발을 드느라 바쁜 시간들을 보냈다. 밤을 줍고, 열무를 뽑는 등 산 속에서 먹거리를 찾으며 바쁘게 움직였지만, 박명수는 옆에서 일일이 참견하며 불평 불만을 늘어놨다. 박명수의 구박을 들으면서도 ?A?A하게 요리를 한 정준하는 결국 첫끼인 무밥을 완성, 맛있는 식사를 했다. 박명수는 무밥을 맛있게 먹으며 "양념장 정말 잘했다, 가게 한번 할래?"라며 폭풍칭찬을 했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이 불을 쓰지 않는 소년, 동물과 교감하는 소년 등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자연인으로 분해 명수와 준하가 머물고 있는 산 속 집을 찾았다. 제 각각의 자연인 복장을 한 멤버들은 한 자리에 모여 '자연인 모임'을 가지며 '자연에서 살면서 겪었던 무용담'을 늘어놔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계곡을 찾아 차가운 물에 입수하며 수련을 하고, 한데 모여 노래를 부르며 풍류를 즐기기도 했다.

자연인들의 점심은 라면이었다. 박명수는 "조미료 이런 건 먹지 못한다"며 라면을 먹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라면이 완성되자마자 폭풍 흡입하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마지막 한끼는 삼겹살과 된장찌개로 마무리했다. 자연인 체험을 마친 박명수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인의 삶을 꿈꾸지만, 직접 체험해본 결과 딱 여기까지 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주인이 되기 위한 기초 훈련에 돌입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우주인 훈련을 받기 위해 러시아로 떠나기 전, 국내에서 사전 훈련을 진행했다. 첫번째 훈련으로 우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한 '암흑 적응 훈련'을 했다.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펼쳐진 이 훈련에 멤버들은 당황하다 못해 공포에 사로잡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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