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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노유정 "이영범, 첫애 가졌을 때 동료 배우와 외도"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10-21 16:24



개그우먼 노유정이 탤런트 이영범과 지난해 이혼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추가 인터뷰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월간지 '우먼센스' 11월호는 노유정의 21년 결혼 생활 풀 인터뷰를 공개했다.

노유정은 이영범과 4년의 별거 끝에 지난해 4월 이혼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1994년에 결혼했고, 4년 전에 별거 시작했다. 이혼 조건은 언론 매체에 자기 얘기를 하지 않는 것과 아이들 성을 바꾸지 않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자녀가 있고, 현재 노유정이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별거 후 현재까지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유학 간 두 아이를 뒷바라지하면서 지하 단칸방에서 지내고 있다고. 노유정은 "위자료는 당연히 받지 못했고 양육비는 1백만원씩 석 달 정도 받은 게 전부다. 줄 사람이 아니기에 요구하지도 않았다. 그걸 주는 남자였다면 이혼도 하지 않았을 거다. 별거를 하면서 아들은 아빠가, 딸은 제가 돌보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결국 나 몰라라 하니 제가 둘 다 돌보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노유정은 결혼 생활 중 이영범의 외도가 있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결혼 후 첫애를 가졌을 때 외도를 했다. 심지어 그 상대가 저와 잘 아는 동료 배우였다. 충격이었다. 남편보다 그 여자가 더 미웠다. 결과적으로 제 불행의 씨앗이 됐다. 당시 그 여자는 미혼이었는데 지금은 결혼해 유부녀가 됐다. 그럼에도 늘 당당했고 아직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 남편과 사는 동안 늘 마음 한편이 허전다"고 토로했다.

노유정은 "별거하고 이혼했으면서 뻔뻔하게 말도 안 했다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굳이 밝히고 싶지 않은 이야기였고 용기가 없어 숨어 지내다 보니 여기까지 흘러왔다. 결국은 저도 애들 아빠와의 약속을 못 지켰다. 제가 살기 위해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됐으니까. 그래서 애들 아빠한테도 미안하다"고 밝혔다.

한편 노유정의 21년 결혼 생활 풀 인터뷰는 현재 '우먼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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