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TPMP' 생방송에서 여성 출연자가 남성 출연자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방송된 'TPMP'에서는 모델 소라야가 출연해 파리 패션 위크 참석 중 호텔에서 무장 강도에게 습격당한 킴 카다시안을 연기했다.
이날 소라야의 상대역을 맡은 남성 장 미셸 메르는 그를 위기에서 구하는 연기를 펼쳤고, 이후 진행자 시릴 하누나가 소라야에게 답례를 원한다면서 키스를 요구했다. 이에 소아랴는 "싫다"면서 불쾌한 반응을 보였지만 하누나는 "왜 싫으냐"면서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메르까지 성추행에 합세했다. 그는 소라야가 "사람들이 보고 있지 않느냐"고 말하자 "무대 뒤에 가서 해도 된다"고 강요했다.
남성 출연자들의 계속되는 희롱에 소라야의 표정은 점점 굳어져 갔지만 메르는 아랑곳하지 않고 소라야의 얼굴을 향해 입술을 들이댔다. 이어 소라야가 얼굴을 돌려 피하자 메르는 그의 가슴에 입맞춤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명백한 성추행'이라면서 메르와 하누나를 비난했다.
프랑스의 라디오와 텔레비전 심의 기관인 CSA에는 250여 건이 넘는 신고도 접수됐지만 방송국 측은 여전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 성추행을 저지른 메르 역시 소라야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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