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영화 '순이'로 2년 만의 컴백…김인권과 최강 콤비 결성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0-20 08:4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정겨운이 영화 '순이'를 통해 2년 만에 열혈 형사로 돌아온다.

정겨운은 내년 상반기 개봉하는 영화 '순이'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순이'는 한 형사가 작은 산골마을에서 벌어진 끔찍한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소녀를 뒤 쫓으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 실제 사건에 기반한 영화 속 잔혹 스토리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인면수심의 아동학대 범죄들과 겹쳐지며 관객들로 하여금 공포를 압도하는 겉 잡을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정겨운은 '순이'에서 백형사(김인권 분)과 함께 마을의 기묘한 사건을 추적하는 후배 형사 '창수'로 분한다. 창수는 백 형사와 함께 실체 없는 엽기 연쇄살인범을 뒤쫓으며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때론 백형사가 머리통을 후려칠 정도로 만만하게 대하는 허당끼를 엿보이지만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피 끓는 열혈 형사다.

드라마 '싸인'과 '신의 선물'에서 날라리 형사와 엘리트 형사로 각기 다른 타입의 형사 연기를 선보였던 바 있는 정겨운은 '순이'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물불 안가리는 열혈 형사라는 색다른 연기변신을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무엇보다 수수한 패션 속에서도 감출 수 없는 우월한 기럭지는 김인권과 대비를 이루며 코믹과 허당, 긴장과 스릴을 넘나드는 최강의 단짝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순이'의 스틸컷 속 정겨운은 잠깐의 표정 변화만으로도 그가 보여줄 새로운 형사 캐릭터의 개성과 카리스마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산속 깊은 곳까지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수사를 진행중인 패기 넘치는 '창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무언가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자마자 뜨겁고 날카롭게 변하는 눈빛은 열혈형사 '창수' 캐릭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순이'를 통해 보여줄 그의 새로운 연기변신을 기다려지게 한다.

'순이'의 연출을 맡은 지성원 감독은 "정겨운은 부드럽고 젠틀한 겉모습과는 달리 뜨거운 열정을 지닌 배우"라고 평하며 "매 촬영마다 전력투구하며 완벽하게 '창수'역에 몰입해낸 그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섬뜩하고 잔악한 아동학대가 빚어낸 한 가족의 비극을 담아낼 잔혹감성스릴러 '순이'는 배우 김인권, 이채은, 최리, 지수원, 정겨운, 이미도 등 명품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2017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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