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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소원'(이준익 감독)에서 인생 연기를 펼쳐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배우 엄지원이 감성 미스터리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이언희 감독, 다이스필름 제작)로 또 한번의 인생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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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은 "우리 주변에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은 정말 많다. 나 역시 지선과 가깝다"며 "현 시대 워킹맘의 모습이 고스란히 반영된 지선 캐릭터에 깊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진짜 지선이 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주변 워킹맘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매 순간 지선의 감정만을 생각하던 그녀의 노력에 현장 스태프들 역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엄마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그녀를 진짜 엄마, 진짜 지선으로 생각하고 대했다는 후문. 이뿐만 아니라 엄지원은 서울, 부산, 울산, 전주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진행된 추격 액션 촬영에서도 깊이 있는 감정 연기까지 놓치지 않고 절절한 감정을 그대로 담아내며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언희 감독은 "액션 영화라 생각될 정도로 강도 높은 촬영이 많았는데, 엄지원은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액션은 물론 감정까지 완벽하게 쏟아냈다. 그는 단순히 뛰는 장면에서도 감정을 놓치지 않았다"고 전하며 지선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뜨거운 열연을 펼친 엄지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미씽: 사라진 여자'는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보모가 아이를 납치한 뒤 5일간의 추적을 그린 작품이다. 엄지원, 공효진, 김희원, 박해준 등이 가세했고 '어깨너머의 연인' '…ing'의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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