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석진의 고퀄리티 구속과 집착이 사랑스럽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비밀연애를 시작한 진정석(하석진)과 박하나(박하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진정석은 박하나에게 고퀄리티 연애를 하자고 제안하며 구속과 집착은 퀄리티가 떨어지는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진정석에게는 고퀄리티 구속과 집착이 있었다.
비밀연애를 하자고 제안하면서 직장에서 박하나의 편을 들기도 하고 고기도 듬뿍 챙겨주면서 티 내지 못해서 안달이 났다.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 팝콘도 커플석도 싫다고 말하면서도 박하나의 웃음과 손을 잡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했다.
특히 클럽에 간 박하나를 감시하러 나서면서 집착과 구속의 끝을 보여줬다. 진정석은 클럽에 온 것이 들킨 상황에서 끝까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혼춤'(혼자서 춤을 추는 것)이 취미라고 변명을 하지만 박하나에 접근하려는 남자들을 몸으로 저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결국 진정석은 박하나에게 "내가 생각해도 웃긴다. 티 내지 말자 해놓고 티 팍팍 내고. 구속, 집착은 질색이라고 해놓고 클럽에 따라가기까지. 퀄리티 떨어지는 짓만 엄청 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인간미 넘치는 진정석의 모습에 박하나는 "더 좋아졌다. 지금이 너무 좋아서 이 행복이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그를 끌어 안았다. 고퀄리티 구속과 집착이 사랑스러운 순간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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