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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오늘 고마워요. 잊지 않을게요"
힘들고 지칠 때 언제나 곁에서 자신을 지켜봐 주는 하성재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낀 나영자는 그의 등에 얼굴을 기대며 연신 "고마워요"라는 말로 복잡한 심경을 대신했다. 이어 노을을 바라보던 나영자가 자신을 살뜰히 챙기는 하성재에게 "오늘 고마워요. 잊지 않을게요"라고 말하자 하성재는 천천히 그녀의 입에 입을 맞췄다. 언제나 서로에게 고맙다고 말하던 일명 '고마워요 커플'이 달콤한 첫 키스를 나눈 것.
새롭게 밝혀진 가족사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나영자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는 박민지의 농익은 연기는 매일 밤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다년간의 연기경력과 여러 작품을 통해 인정받아온 그녀의 물오른 연기력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나영자를 표현해내며 언제 밝혀질지 모르는 유민수(이소윤 분)의 죽음으로 인해 나영자와 하성재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놓이게 될 지 앞으로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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