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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럭키'가 개봉 첫주 200만 관객을 가뿐히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럭키'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주말 동안 무려 164만2830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박스오피스 1위자리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00만2932명이다. 유해진 표 코미디로 관심을 모으긴 했지만 이렇게 선전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황정민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영화 '아수라'도 흥행이 부진한 시장인데 말이다.
그렇다면 26일 개봉하는 마블 히어로 영화 '닥터스트레인지'(이하 닥스)만이 '럭키'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다.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닥스'까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럭키'는 11월까지 흥행질주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11월에는 '형' '스플릿' '미씽: 사라진 여자' '가려진 시간' 등 한국 영화 기대작들부터 '신비한 동물사전' '잭 리처: 네버 고 백'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줄줄이 개봉하며 한판 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럭키'의 흥행은 그래서 '신의 한수'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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