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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제 2의 장동민'이 탄생할까.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참가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 쇼. 참가자들은 매일 투표로 새로운 리더가 선출되는 사회, 그리고 소수 권력에 의해서만 리더가 바뀌는 사회, 이렇게 전혀 다른 두 개의 사회로 나뉘어 생활하게 되며, 이를 통해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그들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실험을 담았다. '높동'과 '마동'이라 불리는 각 사회는 '챌린지'라고 불리는 대결을 통해 경합을 펼친다. 그 결과에 따라 승리한 팀은 회당 1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게 되며 패배한 팀은 구성원 중 한 명을 지목해 탈락시켜야 한다.
양상국은 첫 방송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란을 일으켜 마동의 리더가 됐고, 높동과의 혈투끝에 얻은 상금 1000만원은, 자신을 제외한 팀원 10명에게 고루 나눠주며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승리팀 리더의 권한으로 블랙리스트에 팀원 중 한 사람의 이름을 적을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는 아무도 적지 않으며 이목을 끌었다. 폭염이 쏟아지던 올 여름의 촬영, 참가자들과 '베프'가 되어 첫 방도 함께 시청했다는 그는 17일 스포츠조선에 "본방이 나조차도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마동인 나는 (챌린지를 제외하고는) 높동의 분위기나 상황을 알지 못했다. 또한 마동 상황도, 언제 누가 무슨 생각을 했으며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다 알 수 없었는데, 방송을 통해 알게된 사실이 많아서 매우 재밌었다. 어떤 참가자는 다른 참가자를 향해서 '너 저때 저런 생각했어?'라고 따지기도 하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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