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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네 오남매가 '리우 올림픽' 기적의 아이콘 박상영 선수와 만났다.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던 이유에는 바로 박상영의 요청이 있었다고. 알고보니 박상영은 과거 '할 수 있다'를 외치며 모래산 점령한 대박의 영상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던 것. 박상영은 "당시 대박이의 영상을 보고 뭉클했다. 나도 한 번 더 해보자라는 힘을 얻게 됐다"면서 대박이의 팬임을 자처, 대박이의 사인까지 받았다. 이어 대박은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박상영을 위해 "할 수 있다"를 외치며 하이파이브로 기를 불어넣어줬다.
이동국은 박상영에게 펜싱을 시작한지 6년 만에 금메달을 딴 비법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상영은 "훈련 일지를 꾸준히 썼다. 이걸 쓰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이동국은 운동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둘째 재아에게 "이런 것을 너희들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동국과 오남매는 박상영에게 자연산 송이버섯과 '할수있다'가 새겨진 티셔츠와 양말을 선물해주며 "힘내라"라고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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