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박상영X대박, "할수있다" 아이콘의 특급 만남[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10-16 18:0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네 오남매가 '리우 올림픽' 기적의 아이콘 박상영 선수와 만났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나를 변화시킨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이동국네 오남매 제시-제아-설아-수아-대박이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선수의 초대를 받고 태릉 선수촌에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동국은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곳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면서 오남매를 태릉 선수촌으로 데리고 갔다. 이 곳에서 오남매는 펜싱 선수 박상영과 만났다. 박상영은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한국 최초로 에페 금메달을 획득한 화제의 선수. 이동국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 삼촌"이라며 박상영을 소개했다.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던 이유에는 바로 박상영의 요청이 있었다고. 알고보니 박상영은 과거 '할 수 있다'를 외치며 모래산 점령한 대박의 영상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던 것. 박상영은 "당시 대박이의 영상을 보고 뭉클했다. 나도 한 번 더 해보자라는 힘을 얻게 됐다"면서 대박이의 팬임을 자처, 대박이의 사인까지 받았다. 이어 대박은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박상영을 위해 "할 수 있다"를 외치며 하이파이브로 기를 불어넣어줬다.

이동국은 박상영에게 펜싱을 시작한지 6년 만에 금메달을 딴 비법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상영은 "훈련 일지를 꾸준히 썼다. 이걸 쓰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이동국은 운동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둘째 재아에게 "이런 것을 너희들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박상영은 오남매를 위해서 깜짝 펜싱교실을 열었다. 오남매는 펜싱복장을 입고 박상영에게 펜싱의 인사법부터 배웠다. 꼬마 검객으로 변신한 대박이는 자신의 키보다도 긴 칼날을 들고 펜싱장 이곳저곳을 뛰어다녀 엄마미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동국과 오남매는 박상영에게 자연산 송이버섯과 '할수있다'가 새겨진 티셔츠와 양말을 선물해주며 "힘내라"라고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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