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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공항가는길' 항공기-공항 리얼리티 어떻게 살렸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6-10-16 14:14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수목극 '공항가는 길'은 공항을 배경으로하는 정통 멜로라 더욱 관심을 얻고 있다. 공항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인천공항과 항공기 내부, 특히 쉽게 볼 수 없는 조종실까지 자주 등장하고 있다.

'공항가는 길'의 스케일은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함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극의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말레이시아 해외 로케, 실제 국제선 비행기 안에서의 촬영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것.

'공항가는 길'은 첫 방송 전, 8월 중 열흘 가량 말레이시아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해외 로케에는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최여진 장희진 등을 비롯한 여러 배우들과, 제작진이 동행했다. '공항가는 길' 극 초반 화면을 가득 채웠던 말레이시아의 이국적인 풍경이 탄생된 배경이다.

뿐만 아니라 '공항가는 길'은 실제 국제선 비행기 안에서 촬영을 진행, 리얼리티를 높였다. '공항가는 길'의 여자 주인공 최수아(김하늘)의 직업은 베테랑 승무원이다. 그의 남편인 박진석(신성록)은 파일럿이며, 그의 친구인 송미진(최여진) 역시 승무원이다. 또 최수아가 남자 주인공 서도우(이상윤)과 몇 번을 스치고, 운명처럼 마주한 곳이 공항과 비행기 안이었다.

그만큼 '공항가는 길'에 있어서 '공항'과 '비행기'는 매주 중요한 장소이다. 이를 위해 '공항가는 길' 팀은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비행기 세트가 아닌, 실제 비행기 내부를 촬영 장소로 택했다. 말레이시아 로케 당시 실제 국제선 비행기 6대에서 3일 동안 촬영이 이어졌다.

또 공항 내 연결 통로 및 계류장 등 여타의 드라마에서 쉽게 공개되지 않았던 장소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파일럿 역을 맡은 신성록은 "실제 비행기 조종실에 탑승해 연기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테일을 물론 스케일마저도 특별해 안방극장에 색다른 센세이션을 불러오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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