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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장우혁이 노총각 짠내를 폭발 시켰다.
웨딩카를 꾸미기 위해 차에 리본을 붙였다. 흡족한 미소를 짓다가도 어느새 "내 코가 석잔데"라며 우울해했다. 장우혁은 "친구를 위해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우울한 느낌도 들고 착찹했다"라며, "하지만 친한 친구니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준비에 나섰다. 수트를 입고 꼼꼼히 메이크업을 하던 장우혁에게 엄마의 전화가 걸려왔다. 장우혁 엄마는 친구의 결혼식에 간다는 아들에게 '결혼 잔소리' 폭격을 시작했다. 침착하게 웃으면서 대답하던 아들도 이내 급하게 전화를 마무리 했다.
장우혁은 축의금을 받기 위해 자리에 앉은 장우혁은 연예인 하객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다들 "너는 결혼안하냐"라며 또 한 번 결혼 폭격을 받고 좌절했다. 그는 "과거 나랑 결혼하겠다는 팬들도 많았다. 하지만 나이가 먹고 시간이 흐르다 보니까 다 도망갔다"라며, "주변에 다 결혼하니까 저만 남은 거 같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어 긴장하던 결혼식 2부 사회가 시작됐다. 떨리는 긴장감으로 선 장우혁은 침착하게 잘 해냈다. 친구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장우혁은 많은 생각들을 했다.
그는 "처음으로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오늘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들이 있었다. 나를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됐다. 결혼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오늘 현수를 보면서 힘들었지만 행복해 하는 모습들, 부모님이 좋아하는 모습들을 봤을 때 결혼을 빨리 하면 부모님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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