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성매매 혐의로 검찰 송치…소속사 측 "아직 드릴 말 없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10-14 10:4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마사지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엄태웅의 성폭행 피소 사건을 조사중인 경기 분당경찰서 측은 14일 엄태웅에 성매매 혐의를 적용,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 조사결과 엄태웅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성매매업소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한 뒤 현금으로 계산 후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엄태웅은 "마사지업소에 간 것은 맞지만, 성매매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은 업소 업주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엄태웅이 현금을 내고 업소를 이용했다는 진술을 확보, 엄태웅의 성매매 혐의가 인정된다고 파악했다.

이에 대해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이날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보도된 내용을 아직 경찰 측으로부터 전달 받은 바가 없다"며 "해당 사건은 모든 조사가 끝나 봐야 알 것 같다. 소속사에서 전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는 해당 마사지업소 업주와 짜고 돈을 뜯기 위해 엄씨를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 및 공갈미수)로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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