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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영화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 수장으로 김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제영 감독은 "'치인트'가 워낙 웹툰과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부담감은 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주목하는 작품을 연출한다 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 생각한다. 영화라는 측면에서 조금 더 깊이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녀 주연 배우 박해진과 오연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 감독은 "박해진은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친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 분명 배우로서도 많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유정이란 캐릭터에 대한 진정성과 욕심도 있더라. 연기를 잘 해낼 것으로 드라마를 통해 이미 증명 했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간다. 또 박해진이란 배우가 갖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역이 워낙 확고하니까 더욱 주목을 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저 또한 기분이 좋고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원작을 보면서 느꼈던 게 유정의 캐릭터 자체가 되게 독특해서 매료가 됐다. 이 독특한 캐릭터 자체가 장르화가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 그 부분에 많이 신경을 쓰려고 한다. 이 모드를 잘 조성하면 영화 속에서 진짜 서스펜스 로맨스 느낌을 잘 확장시켜서 보여줄 수 있겠다 싶다.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따라갈 수 있게 캐릭터에 몰입하게 할 방법을 찾고 있고 이는 감독으로서 앞으로 고민해나갈 부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치인트'는 박해진과 오연서에 이어 감독 확정 소식이 이어지자 중국의 대표 연예 뉴스 사이트 시나오락을 비롯해 왕이오락, 소호오락, 텅쉰오락, 봉황오락, 중국오락왕, 경광영상오락, 인민왕, 동방오락 등 수십개의 온라인 사이트에 관련 소식이 곧바로 전해지며 국내를 넘어 놀라운 관심을 체감케 했다.
영화 '치인트'는 곧 남은 배우들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내년 개봉을 목표로 오는 2월께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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