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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공항가는 길' 김하늘과 이상윤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수아와 도우는 밤을 지새우며 이야기를 나눴다. 수아는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죠?"라고 물었고, 도우는 "이젠 2무(無) 사이다. 달라지는건 없다. 마음 편히 먹어라. 정 불편하면 스스로에게도 다른사람에게도 아무것도 아닌거라고 거짓말하라"라고 안심시켰다.
이후 수아는 자신을 데려다 준 도우의 차를 목격하고 관계를 묻는 송미진(최여진 분)에게 "아무 사이도 아니다. 그냥 내가 너무 좋아한다"고 말한 뒤 "아니다. 그냥 실수다. 아무것도 아니게 될 거다"라고 혼란스러운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미진은 수아를 떠보며 "애당초 유부남은 상대하는 게 아니다. 세상에 제일 믿을게 못되는 게 집적거리는 유부남이다"라고 충고했지만, 수아는 "모두가 그렇지만은 않다"라며 은근히 도우를 감쌌다.
미진은 수아가 마음에 품고 있는 남자가 도우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미진은 동료로부터 "과거 수아씨와 도우씨가 기내 화장실 앞에서 커튼까지 쳐놓고 진지하게 인사를 하고 있더라"라는 말을 다시 듣고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수아는 예정돼 있던 오클랜드 비행을 떠났고, 같은 시각 하늘에 뜬 비행기를 바라보던 도우는 "무사히 조심해서 잘 다녀와라"라고 수아에게 안부 문자를 전했다. 그러나 학교에서 왕따를 떠나던 효은 때문에 걱정하던 수아는 결국 비행을 포기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민석(손종학 분)은 도우의 죽은 딸 은우(애니, 박서연)를 둘러싼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를 알게 됐다. 민석은 지인으로부터 은우의 친부가 은우를 맡아서 키웠으며, 김혜원(장희진 분)은 은우를 몰랐다고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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