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스타일] 범접불가 강동원 패션 세계관 "볼수록 빠져든다"

최정윤 기자

기사입력 2016-10-12 13:56


사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배우 강동원의 아방가르드 시사회 패션이 화제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감성 판타지 영화 '가려진 시간'(엄태화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평소 독특한 하이패션을 선보이는 강동원은 이날 역시 유니크한 의상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올블랙의 심플함과 여유있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재킷과 팬츠는 시세(sise) 제품으로 밝혀졌다.


시세(sise)는 일본 디자이너 마츠이 세이신의 브랜드다. 강동원은 이날 뿐 아니라 올해 초 영화 '검사외전' 시사회 현장에서도 시세 컬렉션을 착용했으며, 공식석상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즐겨 입는 시세 마니아로 알려져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디자이너 마츠이 세이신 인스타그램(@sise_seishin)
실제 강동원은 한 매체 인터뷰에서 시세와의 인연을 밝힌 바 있다.

"시세는 마음에 들어서 제 돈 주고 사 입기 시작한 브랜드였어요. 그런데 제가 하도 그 옷을 사 입으니까, 디자이너가 매장 직원한테 저를 보고 싶다고 했다더라고요. 한국의 배우가 자꾸 자기 옷을 입으니까 궁금했나 봐요. 어느 날 옷을 사러 갔더니 직원이 '우리 디자이너 볼래?'라고 물어 오더라고요. 그러겠다고 했더니 바로 택시 타고 사무실로 데리고 가 주던데요. 하하. 따로 약속이라도 잡아줄 줄 알았더니. 그렇게 만났어요."



시세 16 F/W 컬렉션
그 후 강동원은 마츠이 세이신과 꾸준히 연락하며, 시세 의상의 실물을 않고도 문자로 주문하는 신뢰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버려진 시간'에서 착용한 의상은 시세 2016 F/W 컬렉션이다.



영화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남자와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의 세상은 몰랐던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방가르드하면서도 아련한 분위기를 풍기는 강동원의 시사회룩은 가려진 시간을 지나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 역과도 어우러지는 모습을 모였다. 소녀 수린 역을 맡은 신은수 역시 동화 같은 블랙 앤 화이트 미니 드레스를 입어 둘만의 모던 판타지 케미를 발산했다.



헤어 역시 젖은 듯 흐트러뜨려 의상과 함께 환상적인 비주얼을 보였다.


디자이너 마츠이 세이신 인스타그램(@sise_seishin)

한편, 시세는 오는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10꼬르소꼬모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강동원 역시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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