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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스타그램'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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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스타그램'이 부산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11일 오후 11시 SBS 플러스 '스타그램'의 6회가 방송됐다. 이번 '스타그램' 6회는 기존 스타 파우치, YK어워즈의 구성이 아닌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하 BOF)을 다뤘다. 평소와 다른 진행 때문인지, '스타그램'은 평소보다 더 버전업된 웃음과 정보로 가득했다.
정윤기, 손담비, 장도연, 수경 원장, 도윤범 5MC는 BOF의 한류스타&뷰티전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를 찾았다. 세계 최대 규모 한류 축제인 BOF에 다양한 한류스타와 K뷰티를 다룬 한류스타&뷰티전에는 이미 각국에서 모인 K뷰티 팬들과 '스타그램'의 MC들을 보러 온 관객들이 구름 같이 몰려있었다.
전시회장 입구에서 오프닝을 여는 5MC. 하지만 개그쇼를 방불케하는 웃음 난무 패션 뷰티쇼 '스타그램'답게 장도연은 "부산 왔는데 술 한잔 걸치자"며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중심을 잃지 않은 스타일 마스터 정윤기는 BOF를 방문한 만큼 특별 미션이 있다며 MC들을 다독였다.
미션의 정체는 바로 BOF 특별 '뷰티어워즈'였다. 손담비와 도윤범의 스타 레드팀, 장도연과 수경 원장이 스타 블루 팀으로 나뉘어 30분만에 핫한 뷰티 아이템을 픽 해오는 것. 설명을 채 마치기도 전 "이번 미션은 시간 싸움이다"며 레드팀과 블루팀은 전시회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초반 레드팀과 블루팀은 미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시회장에 마련된 K뷰티 부스를 돌며 진지한 모습으로 아이템들을 수집했다. 마스크 팩, 고데기, 미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K뷰티 아이템을 살펴보며 정윤기와 청중 심판단을 만족 시킬 아이템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진지함도 잠시, MC들은 내면에 꿈틀되는 장난기를 참을 수 없었다. "굵은"이란 단어를 "불금"이라고 잘못 들은 도윤범은 손담비에게 "아 불금! 불금 좋아하잖아요"라며 장난을 걸었다. 손담비는 이에 지지 않고 "전 토요일이 더 좋아요"라며 본인의 히트곡 '토요일밤에'를 연상시키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장도연과 수경 원장의 스타 블루팀도 만만치않았다. 스타 레드팀이 초반 진지한 모습으로 미션에 임했다면, 장도연과 수경 원장은 시작부터 웃기기로 작정한 듯 장난스러운 포즈와 멘트로 부스를 종횡무진했다. 장도연은 드레스를 입은 마네킹과 우스꽝스런 포즈를 잡는 등 유쾌하게 미션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벌어진 녹화인 만큼 관람객들과의 소통도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손담비와 도윤범은 고데기 시연을 받고 있는 커플을 인터뷰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한 관객이 장도연에게 "너무 예쁘다!"라고 소리를 쳐 장도연과 수경 원장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30분간의 짧은 미션 시간이 끝난 후 5MC는 전시회장에 마련된 무대로 모였다. 심판을 맡은 정윤기는 홀로 외롭게 기다렸다며 측은함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웃음기도 잠시, 정윤기는 심판답게 중심을 지키며 "100초안에 가져온 아이템을 설명해야한다"며 끝나지 않은 미션에 대해 설명했다.
미스트, 얼굴 지압기, 특별 마스크 등 두 팀은 각자 챙겨온 아이템을 재미있게 설명하며 BOF특집 '뷰티어워즈'를 마무리했다. 유익한 패션 뷰티 정보와 특유의 웃음으로 가득했던 '스타그램'의 부산 녹화 에피소드는 심판 정윤기가 두 팀의 손을 모두 들어주며 마무리됐다.
over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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