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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공항가는 길' 이상윤에게 김하늘은 위로다.
이 같은 '공감'과 '위로'가 '인연'이라는 끈으로 더욱 강력하게 두 사람을 묶고 있다. 그리고 서로를 향한 위로의 강도가 폭발한 것이 지난 6회 엔딩이다. 서도우가 친딸처럼 아꼈던 애니의 죽음에 이어, 서도우의 어머니인 고은희(예수정 분)가 세상을 떠난 것. 서도우에게는 감당하기 조차 힘겨운 슬픔이 몰려온 것이다. 그리고 그의 곁을 찾은 이는 최수아였다.
고은희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최수아였다. 고은희가 서도우의 어머니임을, 그녀가 아들에게 남겨둔 편지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최수아는 설명할 수 없는 슬픔에 휩싸인 채 서도우에게 달려갔다. 장례식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 서도우는 다른 누구도 아닌, 최수아의 품에서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그녀로 인해 '위로' 받았다.
어머니의 죽음은 서도우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리고 최수아의 위로는 그의 삶을 또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가. '공감'과 '위로', 그리고 '인연'으로 묶여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공항가는 길'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멜로가 허락한 최고의 감성을 보여줄 드라마 '공항가는 길' 7회는 오늘(12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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