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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독립 장편 '잉투기'(13)를 통해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엄태화 감독이 첫 장편 데뷔작인 '가려진 시간'에 대한 제작 의도를 전했다.
엄태화 감독은 "전작도 마찬가지였지만 나는 작품을 기획할 때 이미지 하나에서 시작한다. 이번 '가려진 시간'도 큰 파도 앞에 성인 남자와 소녀가 서 있는 그림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이 무슨 관계일까?'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다. 진정한 믿음을 기반한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다"
한편,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남자와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의 세상은 몰랐던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 신은수, 이효제, 김희원, 권해효 등이 가세했고 엄태구의 친형이자 '잉투기'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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