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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국민가수 이문세가 'tvN10 어워즈'에 깜짝 출연해 '국민 가수'로서의 위엄을 뽐냈다.
특히, 이문세는 '소녀'를 가창하던 중, 후렴구를 "나 항상 덕선 곁에 머물겠어요"라고 센스 있게 개사해 불렀고, 이에 덕선 역을 맡았던 혜리가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를 듣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첫 곡을 마친 이문세는 "tvN에서 연락이 왔을 때 (응답하라 1988에서의) 나레이션 부문으로 상 받는 줄 알았다"며 재치 있는 농담으로 현장을 폭소케 한 뒤, '붉은 노을'을 이어 부르며 시상식장을 콘서트장으로 뒤바꿔놓았다.
이문세의 열창에 남녀노소 모두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손을 흔드는 모습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노래가 끝난 후 배우와 예능인들은 기립박수로 이문세의 멋진 무대에 화답했다.
특히, 그는 연예계 대선배임에도 불구하고, 현 시대에 가장 사랑 받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의 주역들에게 음악으로서 '존경'을 보냈고, 김혜수, 이서진, 조진웅, 이성민, 성동일, 이제훈, 임시완, 박보영, 안영미, 이국주 등 현장에 참석한 많은 스타들도 이문세의 음악에 '존경'으로 응답하며 세대와 분야를 초월한 문화적 '공감'을 이뤄냈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특별 공연 '이문세 The Best'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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