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프로야구 중계로 월화극 방송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
월화극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이하 달의 연인)'의 경우 현재 이원 편성을 잡아놓은 상태다.
"아직 결방을 확정한 것이 아니라 경기 종료 시점에 따라 드라마 방송 여부를 유동적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이 SBS의 입장이다. 하지만 프로야구 중계가 오후 10시 이전에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만큼 '달의 연인'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지 않는 한 사실상 결방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한편 2차전을 중계하는 MBC의 입장은 다르다. MBC 역시 11일 오후 6시 30분 기아 타이거즈와 엘지 트윈스 경기를 생중계 한다. 하지만 '캐리어를 끄는 여자'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야구 중계가 있지만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야구가 끝나는 대로 정상방송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최지우의 연기 변신과 신선한 스토리 진행으로 호평받으며 방송 시작과 동시에 월화극 2위 자리를 꿰찬 상황이다. 특히 월화극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앞두고 있는 만큼, 2위 자리를 굳히고 '구르미 그린 달빛'이 퇴장하자마자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계산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