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준익 감독이 감독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준익 감독은 7일 오후 부산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동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그는 "'동주'라는 영화는 흑백 저예산 영화다. 이 영화를 찍기 전에 가졌던 생각은 윤동주 시인을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혹시 잘못 그리면 어쩌나라는 불안함으로 찍었다. 그런데도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몽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올해 25회 째를 맞은 '부일영화상'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후원하며 화송그룹이 협찬하는 시상식으로 1958년 출범한 국내최초의 영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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