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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가 철없던 남편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어 김수미는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우리 아들을 떠나서 맛있는 차 한 잔 사주고 싶다'라며 만남을 요구하더라. 사귀는 남자 있다고 얘기하려고 갔다. 그런데 어머니가 만나자마자 내 칭찬을 계속하셨다. '집을
내줄 테니까 와서 그냥 살아라'라고 하셔서 '동거한다고 소문나면 어떡하냐'라고 말했다. '아파트를 얻어줄까?'라고 하시더라. 아들이 결혼하고 싶다고 하니까 그러신 거다"라며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서 만나고 싶었다. 우리 아들과 결혼하지 말아라. 김수미 씨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지원을 하고 싶다'라고 제안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김수미에 "남편 분이 결혼 후 속을 엄청 썩였다. 신혼 시절 호텔 수영장에서 다른 여자와 놀았다던데"라고 물었고, 김수미는 "결혼 후 바로 임신을 했다. 그런데 친구들한테 '너희 남편 수영장에서 다른 여자들이랑 놀고 있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난 입덧 때문에 고생을 하는데. 그래서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파리채로 때렸다. 그랬더니 '내일 또 갈 건데 종아리를 때려라'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특히 김수미는 "시어머니가 어느 날 '너는 화장실 가서 버리는 거 빼고는 버릴 게 없는 애다. 이혼해라'라며 이혼을 제안했다.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라. 대신 연예계 생활을 안 해도 될 정도로 지원을 해주겠다. 같이 살지 말아라. 네가 너무 아깝다'라며 부동산 문서를 주셨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고, "그래서 내가 '30년 더 살면서 고쳐놓겠다. 어머니가 못 하신 거 내가 사람 만들어 보겠다'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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