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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벤 스틸러가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처음 암 발병 사실을 알았을 때 스틸러는 몇년전 전립선암을 앓았던 로버트 드니로 등 동료 배우들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진단 후 첫번째로 한 일은 인터넷 등을 통해 병에 대해 배우는 것이었다. 로버트 드니로 등에게도 바로 전화해 투병과정을 물어봤다. 아이들에게도 아빠가 지금 해결해야할 일이 있다고 설명했고, 아이들은 매우 쿨하게 내 병을 받아들였다."
스틸러는 자신의 병을 대중에게 공개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이 병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왜냐하면 적어도 전립선암 테스트가 내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SA테스트로 불리는 혈액 테스트는 전립선암을 조기진단하는 데 쓰인다.
스틸러는 "결과적으로 이 병은 내게 삶에 대한 감사를 배우게 했다. 6개월마다 PSA 테스트를 받고 있다. 현재는 깨끗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동료배우 크리스틴 테일러와 결혼한 스틸러는 슬하에 14세 딸 엘라와 11세 다을 퀸린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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