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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준하 "홍보대사 '무도' 덕, 북극곰도 열심히 준비중"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10-04 16:42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도토아빠' 정준하가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 홍보대사가 됐다.

정준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케냐, 가봉 등 여러 국가를 방문하며 아프리카에 대한 따뜻한 이미지를 전달해준 공로를 인정받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와 관련 정준하는 4일 스포츠조선에 "'무한도전' 초창기부터 아프리카 리포터 캐릭터를 많이하고, '극한알바'로 케냐 가봉을 가면서 저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주신거 같다"라며 "아주 막중한 임무를 주셔서 기분이 남다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불러달라고 말씀드렸다. 최선을 다해서 해 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가봉 대통령도 깜짝 축하 영상을 보내 화제가 됐다. 정준하는 앞서 '무한도전'에서 가봉 대통령 경호실장 박상철 씨의 안내를 받아 가봉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정준하는 '배달의 무도' 특집에서 박상철 씨의 어머니 밥상을 배달했었다.


정준하는 당시 케냐 코끼리 도토와 4개월만에 재회해 뭉클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정준하는 앞서 6월 '해외극한알바' 특집에서 박명수와 코끼리 돌보기에 도전, 아기 코끼리 도토와 남다른 우정으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이에 '도토 아빠'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정준하는 "네티즌들이 제 SNS에 도토를 직접 만났다며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주곤 하신다"라며 "제가 거기 서명하고 와서 근황도 이메일로 받아보고 있다. 1년이 넘었으니 3살 됐겠다. 보고 싶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정준하는 "'무한도전'에 이 영광을 돌린다"라며 "저는 진짜 한 게 없고, '무한도전' 통해 아프리카를 방문하게 됐고,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따뜻하고 좋은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전해줘서 이렇게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이 늘 그렇다. 처음에는 벌칙 같은데 결국 감동을 준다"라며 웃음 지었다. 정준하는 아프리카에 이어 북극곰과 교감 미션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끄는 상황.


이에 그는 "북극곰도 만나러 가야하는데, 북극곰은 또 코끼리랑 다르지 않나. 잘못 만나면 위험할 수도 있어서 걱정이다"라면서도 "'무한도전' 팀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거 같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KOAFEC는 2006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제개발경험 전수, 자원개발 협력, 국내 기업의 시장진출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의제를 논의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회의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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