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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샤이니가 복고 콘셉트로 무대를 확 바꿨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케이팝 대표 아이돌인 샤이니는 이번에 반대로 '레트로' 카드를 꺼냈다. 세련된 분위기와 음악을 주로 선보였던 샤이니는 형형색색 수트를 차려입고 패션과 음악, 영상, 뮤직비디오, 프로모션까지 모든 걸 80~90년대로 시계를 돌렸다.
그간 해외 콘서트와 더불어 솔로 활동에 주력했던 샤이니는 서로를 격려하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종현은 "앨범을 준비하며 바쁘기도 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지만 그만큼 열심히 준비한 만큼 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설렘과 떨림, 걱정과 두려운 마음을 무대에서 모두 표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샤이니의 기존 색을 유지하면서 변화를 주고자 했다.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복고풍 느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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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은 "사실 복고로 돌아간다는 게 위험한 결정일 수도 있지만 샤이니의 캐릭터를 잘 입혀서 새롭게 해석해보잔 생각에서 도전했다"며 "멤버들 모두 재미있고 즐겁게 작업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복고 콘셉트의 타이틀곡 '1 of 1'은 기존 샤이니가 보여준 이미지를 뒤집자는 역발상에서 출발한 곡이다. SM송라이팅 캠프를 통해 작곡에 참여한 프로듀서 마이클 제이는 영상을 통해 "샤이니의 히트곡을 반복해서 들은 뒤 오히려 예전의 느낌을 통해 새로운 느낌을 주려했다. 단순히 예전 스타일을 답습하는 게 아니라 샤이니만의 현대적인 느낌을 입혀서 기존 팬은 물론 새로운 팬들이 반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드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새 앨범 수록곡은 켄지, 디즈,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언더독스, 스테레오타입스, 런던노이즈 등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한 9곡의 레트로 트랙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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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멤버들은 그간의 활동을 되짚어보며 컴백 활동을 다짐했다. 멤버들의 칭찬 릴레이도 이어졌다.
태민은 종현의 올해 활약에 대해 "솔로로 개인 활동도 펼쳤다. 특히 노련한 DJ로 거듭났다. '푸른밤 종현입니다'가 곧 1000일을 맞이한다고 들었는데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만날 예정이라 나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종현의 솔로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 셈이다.
종현은 민호를 칭찬했다. 종현은 "민호는 드라마 '화랑'와 영화 '두 남자' 촬영도 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영화 '계춘할망'도 개봉했다. 소년을 연기해서 올해는 여러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샤이니는 오는 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7일 KBS '뮤직뱅크', 9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해 7일 2016 DMC 페스티벌 라디오 DJ 콘서트, 8일 2016 DMC 페스티벌 코리안 뮤직웨이브 등 콘서트에도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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