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영업 권장 드라마로 거듭나고 있다.
이어 두 엄마 계성숙(이미숙 분), 방자영(박지영 분) 때문에 반항기가 날로 상승 중인 이빨강(문가영 분) 역시 "더 질투하는 엄마랑 살 거야. 더 질투한다는 건 더 사랑한다는 거니깐"라고 속마음을 내비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는 1회부터 탄탄히 다져온 서사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색다른 유형의 캐릭터들을 자신인 것처럼 소화하는 배우들의 영향력이 컸던 터. 여기에 예상을 빗겨가는 대사와 상황, 진지하지만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구조가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시청유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질투의 화신'은 재미있으면서도 다음 회를 몹시 기다리려지게 만드는 힘과 독특함은 물론 그 안에서 복선과 감정들이 차근차근 쌓여지고 있어 유기성과 개연성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숨길 수 없는 사랑과 질투라는 감정으로 점점 망가져가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이번 주 거대한 폭발력을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본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표나리는 이화신이 표범이 그린 '사랑해요 표나리' 그림을 방 벽에 가득 붙여놓은 사실을 알게 됐다. 이는 이화신이 친구의 연인이자 자신에게 동정심을 갖고 있는 표나리를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쉽게 접을 수 없는 마음을 단번에 드러낸 부분이어서 진한 여운을 남겼다. 내일(5일) 밤 10시에 13회가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