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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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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유해진이 오랜만에 코미디로 돌아온 영화 '럭키'가 4일 미디어에게 공개됐다.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반전 코미디로 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유해진이 원톱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극중 화려한 손기술로 김밥을 썰고, 몸을 사리지 않고 액션 배우에 도전하는 유해진의 열연은 눈물 겨울 정도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유해진은 "시나리오가 보여주는 반전이 독특하고 신선했다. 완벽하게 다른 두 캐릭터를 오가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선뜻 참여하게 되었다"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냉철한 킬러일 때의 모습과 무명 액션 배우일 때의 모습, 그 두 가지의 모습이 함께 보여졌을 때 형성되는 시너지가 영화의 관전포인트"라고 전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이계벽 감독은 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개봉 영화들이 무거운 편인데 그런 틈을 노리려고 한 것은 아니다. 원래 꾸준히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왔다"며 "내 바람이 있다면 단순희 웃음만을 전달하기보다는 따뜻하고 훈훈하고 유쾌하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연출의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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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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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형욱(유해진)과 무명 배우 재성(이준)의 운명이 뒤바뀌는 목욕탕은 영화 속 매우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실제 서울 독산동에 위치한 공중 목욕탕을 섭외해 직접 촬영한 이 장면은 주연 배우 유해진 및 이준 뿐만 아니라 남자 보조 출연자들이 나체로 출연하며 열연을 펼쳤다. 조윤희는 구조대원인 리나 역할을 위해 남탕 촬영장에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출입할 수 있었다. 또 영화 속에서 형욱이 비누를 밟고 넘어지는 장면은 리얼하면서도 코믹한 묘사를 위해 수십 번에 걸쳐 그 순간을 포착해야 했다.
이처럼 '럭키'에는 유해진 뿐만 아니라 무명배우 재성 역의 이준, 봉사 정신 투철한 구급대원 리나 역의 조윤희, 의문의 여자 은주 역의 임지연, 대배우 역의 이동휘, 여배우 역의 전혜빈 등 조연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오는 13일 개봉하는 '럭키'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유해진이 성공률 100%, 철두철미한 계획으로 한 번 목표한 타겟은 반드시 제거하는 완벽한 킬러 형욱으로 분한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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