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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FW트렌드는 원 컬러 패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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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질투의 화신'을 통해 대세 배우 입지를 굳힌 고경표는 올 블랙 패션을 연출했다. 딱 벌어진 어깨에 맞춘 듯한 니트와 같은 컬러의 팬츠로 더욱 무게감 있는 패션을 연출했다. 고경표는 디테일을 완전히 배제함으로써 시선이 분산되는 것을 막아 올블랙의 분위기를 더욱 응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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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가 블랙이었다면, 빈지노는 올 화이트 패션을 선택했다. 심지어 상하의의 소재감에 차이를 두었던 고경표와는 달리, 빈지노는 아예 소재감도 같은 올 화이트 패션을 연출해 얼핏 보면 과거 초·중학교의 체육복을 연상시키는 룩을 완성했다.
이날 빈지노의 패션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수 있는 패션이다. 특히 평소 독특한 컬러의 패션을 보여왔던 빈지노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힙합 패션이 갖는 과시성, 조금은 유치해 보이는 무드를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정도. 아티스트 빈지노의 패션으로는 용납가능하지만 일반인이 도전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는 패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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