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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퍼스타K 2016'에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첫번째 합격자는 부산 가출 사나이 송누리였다. 그는 샤이니의 기타 연주를 하며 '뷰(View)'를 자기만의 색깔로 편곡해 선보였다. 송누리의 무대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노래는 전혀 귀에 안들어왔다", "자기만의 확실한 색깔은 없었다"고 혹평을 쏟았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결국 만장일치로 합격시켰다.
이어 '18세 꼴지 듀오' 정도영-정세영 두 친구가 자작곡을 선보였다. 잔잔한 기타선율 위에 울려퍼진 애절한 이들의 목소리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정도영-정세영 듀오는 심사위원들에게 목소리톤과 자작곡 실력을 칭찬받았다. 심지어 에일리는 "이 곡을 저한테 팔 생각 없냐"고 묻기까지 했고, 이들은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했다.
길거리 음악청년 박준혁도 엄청난 매력을 뽐냈다. 독학으로 기타를 배웠다는 그는 평소 자유로운 버스킹을 즐겨한다고. 박준혁은 자작곡 '오늘도'를 열창했고, 그의 무대에 용감한형제는 "정확하게 싱어송라이터라고 말할수있다"며 극찬했다. 박준혁은 주목해야할 인물로 지목받으며 올패스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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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바이러스' 동우석도 올패스의 주인공. 그는 'TOP10'에 오를것 같다는 칭찬을 받으며 1라운드를 가뿐히 통과했다. 또한 실용음악학원 아르바이트생 신원혁은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를 감미로운 소울 보이스로 열창해 합격을 받았다.
보스턴 미대생 조리나의 무대도 돋보였다. 그는 마음을 촉촉히 적시는 감성적인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올패스로 합격했다.
그리고 가수 겸 배우 진원이 참가자로 등장해 그의 노래 '고칠게'를 불러 시선을 모았다. 본인이 본인의 노래를 부른 것. 그는 "다들 제 얼굴을 잘 모르신다. 과거에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환경이 안 따라줬다. 노래하는 진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4명의 심사위원에게 패스를 받아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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