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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트로이카 바람 포스터를 공개하며 특급 바람을 예고했다.
자칭 완벽남 안준영(이상엽)과 워커홀릭 건어물녀 권보영(보아)의 평행 로맨스도 웃음 포인트가 될 전망. PD할 얼굴은 아니라고 '자뻑'할 정도로 자기애가 강한 준영은 유독 자기를 하찮게 대하는 메인 작가 보영에게 승부욕이 발동한다. 강인한 성격에서 나오는 '화타 화법'의 소유자지만 남모를 상처를 안고 있는 보영과 그녀 앞에만 서면 찌질남이 되고야 마는 준영의 '썸의 바람'도 기대를 모은다.
불륜 처세술의 일인자 최윤기(김희원)와 발톱을 숨긴 잠재적 사자 아내 은아라(예지원)는 '피의 바람'을 예고하고 나섰다. 엘리트 출신의 잘 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지만 "결혼과 연애는 별개"라며 바람이 일상이 되어버린 윤기.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듯, 여유로운 미소를 띤 아라의 손길은 왠지 모를 섬뜩함 마저 전해진다.
한편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슈퍼맘 아내의 불륜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룰 유쾌한 코믹바람극. 이선균-송지효, 이상엽-권보아, 김희원-예지원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커플로 분해 극의 재미를 배가 시길 예정이다. 부부 사이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경쾌하고 코믹 그리며 안방극장에 특급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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