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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듀오 'XXX ', 스페인 MV어워드서 라디오헤드와 후보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6-09-28 11:01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해외 유력 음악 매체를 통해 소개돼 화제가 된 신인 힙합 아티스트 XXX(엑스엑스엑스)가 해외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28일 소속사 BANA에 따르면, XXX의 첫번째 앨범 'KYOMI(교미)'의 타이틀곡 '승무원'의 뮤직비디오는 '2016 이비자 뮤직비디오 페스티벌(Ibiza Music Video Festival)'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Best Animation)'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XXX는 데뷔 전부터 BBC 1 라디오, 애플 뮤직, Hypetrak(하잎트랙) 등 대형 해외 매체에서 주목받아왔던 신인 아티스트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와의 음악적 협업을 통해 아시아의 신인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조지 마이클의 'Wham!(왬)'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것으로 유명한 스페인 이비자 최고의 파티 클럽 중 하나 'Ibiza Rocks House(이비자 ?玔 하우스)'에서 10월 14일, 15일 양일간 펼쳐진다.

지난 몇 년간 이 페스티벌에는 스크릴렉스(Skrillex), 샘 스미스(Sam Smith), 아비치(Avicii), 듀크듀몽(Duke Dumont)과 같은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역시 각 부문별로 그웬 스테파니(Gwen Stefani), '너티 보이 (Naughty Boy)' 등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아티스트들이 후보군에 올렸다.

XXX가 노미네이트된 '베스트 애니메이션(Best Animation)' 부문에는 세계적인 밴드 'Burn The Witch (번 더 윗치)'와 경쟁을 하게 됐다. 이번에 노미네이트된 XXX의 '승무원' 뮤직비디오는 프랑스의 애니메이터인 마티스 도비에(Mattis Dovie)와 함께 작업한 애니메이션 형태의 뮤직비디오다. 이 뮤직비디오는 옛날 게임 화면을 연상시키는 8비트 도트 애니메이션을 활용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인 일들을 묘사하여 기괴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XXX는 오는 10월 6일, 앨범의 콘셉트를 이어가는 '교미(KYOMI) 여성의류 상품'의 출시와 함께 미공개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XXX는 래퍼 김심야와 프로듀서 FRNK(프랭크)로 이뤄진 신인 힙합 그룹. 김심야는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래퍼 이센스의 첫번째 앨범 'The Anecdote'에 유일하게 피처링진으로 이름을 올렸던 실력파 래퍼이며, 프랭크는 이센스와 걸그룹 에프엑스의 '4 Walls' 공식 리믹스 등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알린 젊은 프로듀서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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