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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눈빛에 치인다'는게 이런거다.
이 외에도 장례식장에서 형의 죽음에 슬퍼하면서도 동영상을 보며 웃는 공효진(표나리 역)에게 강력한 배신감에 젖어 울부짖었던 포효, 가슴보정속옷을 엄마에게 들켜 미친 듯이 얻어맞으면서도 해명에 나섰던 애잔함, 짝사랑했던 사실을 고경표(고정원 역)에게 알리지 말아달라는 공효진의 한 마디에 섭섭해 하면서 스스로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등 이화신의 감정을 200% 이상 돋보이게 만드는 연기로 매회 주목케 하고 있다.
그 동안 조정석은 드라마 속에서 웃음 포인트를 담당하며 시청자들의 평일 밤을 유쾌하게 만드는 데에 큰 일조를 했다. 때문에 그를 보며 마음 놓고 웃다가 방심한 순간에 설렘을 치고 들어오는 연기가 많은 이들의 오감을 더욱 강렬하게 자극하고 있는 것. 그 임팩트는 길고 크며 진한 여운까지 동반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 만큼이나 OST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질투의 화신'이 오늘(28일) 정오 실력파 원맨밴드 솔튼페이퍼가 부른 다섯 번째 곡 'Bye, Autumn'을 공개했다. 동화처럼 따뜻하면서도 간결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사운드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는 곡으로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이화신이 표나리에게 차마 꺼내지 못 하는 마음을 이야기한 노래다.
방송은 28일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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