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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구르미' 박보검이 김유정의 행복을 위해 위험도 감수했다.
26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박보검)은 홍라온(김유정)의 미간에 점을 찍은 뒤 "내 마음이다. 오래전부터 내 너를 점 찍어두었느니라"는 달달한 말로 홍라온을 설레게 했다. 또한 자신을 위로하는 홍라온과 눈을 맞춘 채 "라온이 가득 차는구나"라고 말하기도했다.
그 시각 성내관은(조희봉)이 홍라온의 처소에서 여자 한복을 발견, 이에 중전 김씨(한수연)는 홍라온을 불러들여 그의 옷을 벗기려 했다.
왕(김승수)은 이영의 국혼을 진행했다. 이영은 "원치 않은 국혼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왕은 "예판의 여식(채수빈)과 혼례를 올리거라"라고 명했다.
이후 이영은 홍라온을 찾아가 "라온아"라고 그를 불렀다. 이때 홍라온은 "저하가 '라온아' 라고 불러주실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내 홍라온은 "저를 위해 위험해지시는 건 싫습니다. 여인으로 못있는다하여 연모하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더이상 국혼을 거절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고, 결국 이영은 화를 낸 뒤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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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영은 정약용을 다시 찾았고, 정약용은 "만약 그 아이가 어미를 만나는 것이 저하께 큰 위협이 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그냥 두면 라온과 저하는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고 말해 이영의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
이후 이영은 홍라온에게 "아이가 아이답게, 여인이 여인답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내가 너를 위해 그런 나라를 만들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겠느냐?"며 "내가 만든 새로운 조선에, 네가 내 첫번째 사람이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약용의 말을 떠올리며 "아주 힘겨운 순간 네가 손을 놓는 게 내가 아니길 바란다"며 "내 소원을 이뤘다. 니 소원 이뤄라달라는 내 소원. 네 어머니를 찾았다"고 알렸다.
이에 홍라온 앞에 그의 어머니인 김소사(김여진)이 모습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정약용의 조언에도 불구 이영은 홍라온과 김소사를 만나게 했다. 과연 정약용이 말 처럼 앞으로 홍라온과 김소사의 만남이 이영에게 큰 위협이 될까?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이영과 홍라온이 행복도 잠시, 칼로 위협을 당하는 홍라온과 칼에 맞아 쓰러지는 이영의 모습이 공개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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