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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구르미' 박보검과 김유정이 계속해서 행복할 수 있을까?
때마침 이영이 등장했고, 이영은 "이 아이는 기억을 못하지만 어릴 적 저와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는 한상익의 말에 홍라온을 부탁했다.
이후 이영은 홍라온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홍라온의 미간에 점을 찍은 뒤 "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전부터 내 너를 점 찍어두었느니라"고 말해 홍라온을 설리게 만들었다.
이영은 "허면 네가 필요하구나 즐거움으로 내 의심 좀 거둬다오"라고 말한 뒤 홍라온을 바라보며 "라온이 가득 차는구나"라고 말하며 달달함을 안겼다.
이때 성내관은(조희봉)은 홍라온의 처소에서 여자 한복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랐다.
성내관은 이를 중전 김씨(한수연)에게 알렸고, 중전 김씨는 "궁금한 것은 알아봐야지요"라며 홍라온을 불러들였다.
이후 중전 김씨는 아무말도 못하는 홍라온을 보고는 "벗기거라"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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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중전 김씨는 "왜 여인의 옷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냐"며 화를 낸 뒤 내관복을 벗으라고 명령했다. 이에 이영은 "홍내관은 당장 중전마마의 명을 따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중전 김씨는 홍라온의 옷을 벗기려했고, 때마침 한상익이 등장해 홍라온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편 왕(김승수)은 이영의 국혼을 진행했다. 왕이 이 같은 사실을 이영에게 알리자, 그는 "원치 않은 국혼을 하고 싶지 않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왕은 "예판의 여식(채수빈)과 혼례를 올리거라"라고 명했다.
이영은 홍라온을 찾아가 "라온아"라고 그를 불렀다. 이후 홍라온과 이영은 함께 자연당까지 걸었고, 이때 홍라온은 "저하가 '라온아' 라고 불러주실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홍라온은 "저를 위해 위험해지시는 건 싫습니다. 여인으로 못있는다하여 연모하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더이상 국혼을 거절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영은 화를 낸 뒤 자리를 떠났다. 결국 홍라온은 혼자 눈물을 흘렸다.
홀로 있던 이영은 앞서 다산 정약용(안내상)과의 말을 회상했다. 이영은 다산에게 자신이 연모하는 사람이 홍라온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다산은 "그 아이에게 필요한 사람은 저하가 아닙니다"고 말해 이영을 상심하게 만들었다.
이영은 홍라온에게 "여인이 여인답게 사는 나라를 만들 것이다"며 "내가 너를 위해 그런 나라를 만들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영은 "아주 힘겨운 순간 무언가를 놓아야 한다면 그게 나여서는 아니된다. 알겠느냐"고 밝혔다.
특히 이영은 "내 소원을 이뤘다. 니 소원 이뤄라달라는 내 소원. 니 어머니를 찾았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 앞에 김소사(김여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홍라온은 김소라를 껴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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