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최지우와 주진모는 박보검X김유정의 '미친 케미'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로펌 여성 사무장이 한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스토리를 담은 성장 드라마이자 법정 로맨스인 MBC 새 월화극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이재진)가 26일 오후 첫방송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지난 해 tvN '두번째 스무살'로 물오른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 최지우와 JTBC '사랑하는 은동아'로 애틋한 멜로 연기를 펼친 주진모가 커플로 만났다.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니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만큼 두 사람이 현재 월화극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독주를 막아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 이영과 홍라온 역을 맡은 박보검과 김유정이 미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최지우와 주진모가 어떤 케미를 보여주냐가 드라마 흥행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보검과 김유정이 20대 배우들의 상큼함과 신선함으로 사랑스러운 케미를 보여준다면, 최지우와 주진모는 믿보 보는 연기력과 친숙함으로 40대 배우들만 보여줄 수 있는 또 마른 커플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주진모는 "배우들이 호흡이 다 맞춰진 상태에서 시작해서 어색하지 않은 통일감 있는 연기를 보실 거다. 최지우씨와 제가 오랫동안 연기한 배우기 때문에 묵은지 같은 연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최지우 역시 "지금까지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렸던 케미 중에 가장 완벽한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진모오빠랑은 워낙 친분이 있어서 촬영할 때 굉장히 편하고 호흡도 잘 맞았다. 지금 최고의 조합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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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KBS,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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