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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공항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의 케미가 심상치 않다.
이날 방송은 비행기와 공항에서 재회하게 된 두 남녀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의 모습을 그렸다. 서도우에게는 소중한, 애니의 유품을 전하기 위해 두 사람은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다. 그리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려는 길, 어둠이 내린 공항 밖에는 비가 내렸다. 두 사람은 하나의 우산을 쓴 채 서도우의 자동차까지 걸어갔다.
최수아는 애니의 유골함을 품 안에 소중하게 안고 걸었다. 서도우는 그런 최수아가 비에 젖을까 우산을 기울였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그녀를 우산 안쪽으로 유도했다. 한쪽 손으로 최수아의 어깨를 감쌌지만 손이 닿지 않기 위해 최대한 배려했다. 그 모습에 극 중 최수아의 마음이 쿵, TV 앞 시청자의 마음도 쿵 내려앉았다.
이제 2회가 방송됐을 뿐이다. 앞으로 남은 14회 동안 더욱 더 특별해질 김하늘-이상윤 두 배우의 케미가 기대된다. 나아가 이들의 케미로 더욱 섬세해질 '공항가는 길'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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