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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질투의 화신'의 중심엔 극과 캐릭터의 밸런스를 지키는 공효진의 내공이 있다.
이는 감정이 격해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담담하게 행동하지만 작은 표정 하나, 몸짓 하나에 캐릭터의 마음을 온전히 담아낸 공효진의 연기력이 빛났던 장면이어서 표나리를 더욱 주목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표나리는 방사선 치료를 거부하는 이화신의 머리채를 과감하게 잡아당기며 터프하게 그를 제압했지만 사람들의 시선에 예민한 그를 위해 병원에 동행하는 착한 천성을 따뜻한 눈빛과 다독이는 말투로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표나리에겐 '역대급 여주인공', '1등 여자친구', '사이다녀', '힐링 캐릭터' 등의 수식어가 붙고 있으며 표나리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공효진의 탄탄한 연기에 매회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친근하지만 매력적이고 무엇보다 공감이라는 공효진의 큰 비기가 이번 '질투의 화신'에서도 제대로 통하고 있는 것. 때문에 2막에 들어선 양다리 삼각 로맨스를 쥐락펴락하며 주도할 그녀에게 기대가 무한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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